성공하는 여자에겐 이유가 있다 (전미옥 지음, 북카페, 2004)

전미옥.. 서울경제신문 편집장으로 전미옥컨설팅 대표를 거쳐 현재 (주)레인메이커소울의 미디어전략연구소장으로 있으며 온·오프매체의 여성성공전문 칼럼니스트, 여성성공강사로, 여성의 자기계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사보협의회 부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위원, 한국커리어컨설팅협회 홍보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성공하는 여성의 자기경영노트」「경주, 경주, 경주」「사사쟁이들의 사사로운 이야기」「2030 퍼스널 브랜드 만들기」등이 있다.


01. 목마름 - 그녀들은 성공에 목마르다

1. 자기 그릇보다 크게 꾸는 꿈

사람은 할 수 있는 만큼만 꿈꾼다. 누구나 이룰 수 있는 소망인데도 단지 그게 너무 요원해 보이는 까닭은 아직 시도도 해보지 않은 생소한 분야의 일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지금 이 자리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좀 불만스럽다 할지라도 아직 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하는 어떤 절실함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라고 못할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다. 단지 내가 그 사람과 다른 이유는 그는 어려운 일도 낙관적인 자세로 스스럼없는 실천을 보여주었다는 것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에,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미리 절망했기 때문이다.

2. 여우주연상이 목표다?

우리 인생에서도 완벽한 연기가 필요하다. 내 연기가 어설픈 흉내에 머문다면 아무도 내 삶에 주목하지 않겠지만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다면 갈채를 받을 수 있다. 내 인생의 굵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완벽한 자기관리와 연출을 통해, 부단히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연기라고 해서 눈속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기 삶을 개척하고 열어가는 데 있어 부족한 부분을 알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서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3. 60세에 시작해도 좋아

지금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정말로 간절히 원하는 일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라.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그저 노력만으로 그 분야에서 성공했다기보다, 그 일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신명이 나서, 밤을 낮 삼아 열정을 바치고, 밥 먹는 것도 잊고 너무 즐겁게 일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경지에 오르고 1인자의 반열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어떤 일을 했을 때 즐겁고 행복했었지?’,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을까?’ 하는 경험을 찾아내는 것이다.

4. 활시위를 겨눌 곳

목표를 실현시키려면 분명 순간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자신감을 갖고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 내가 세운 목표는 지금 당장이라도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자극적인 것이어야 한다. 분명한 성취가 있고 소중한 보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면 목표는 다시 세워져야 한다. 나의 목표가 올바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기준은 ‘이 목표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이다.

5.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고 흥미를 잃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이럴 경우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일이 필요하다. 작은 목표들을 군데군데 포진시켜 그것을 이룰 때마다 자신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그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한다면, 일에 몰입하면서 잠재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이유일수록 에너지는 강력해짐을 믿어라.

6. 알리니 결국 하고 마네

남의 눈보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나 스스로 만든 벽이다.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짐으로써 잠재력과 도전정신으로 파고들 일이다. 그리고 내 주위사람들은 내가 잘 해내는지 격려하고 확인해주고 칭찬해줄 사람으로 자리를 잡아주기만 하면 된다. 내 의지가 확고하고 비전이 있다면, 굳이 그들이 훈수를 두려 한다 해도 듣기만 할 뿐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7. 나를 키워주는 라이벌

적절한 라이벌은 충분히 나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힘든지도 모른 채 해치우게 된다. 지루함을 모르는 것도 당연하다. 서로 해가 되지 않는 라이벌은 장거리에서 더욱 필요하다. 인생은 장거리 레이스. 나와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상대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둘 중 누구도 먼저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포기는 남은 한 사람의 사기를 뚝 떨어뜨린다. 끝까지 함께 가야 하는 숙명으로 서로 일으켜주고 이끌어줄 수 있을 라이벌을 만들어라.

8. 성공화(畵)를 그려 봐

모든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간절히 염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사람의 마음은 자석과 같아서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내가 꿈꾸는 일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면서 내 삶의 예고편을 미리 보는 일은 즐겁다. 그리고 꼭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좋은 예감으로 가득하다. 내가 꿈꾸는 삶이 낯설지 않고 점차 익숙해진다는 것은 분명 그 삶이 내 것으로 되는 과정에 바싹 한 발 다가가는 것이다.


02. 타오름 - 오래 뜨겁게 일한다

1. 어려움에서 성공의 틈새를 찾아낸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힘으로 도무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일들이 종종 생길 때가 있다. 이 때가 인생에서 ‘고난’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능력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어떤 일도 모두 할 수 없는 변명을 댈 수밖에 없다. 잠재의식을 퍼올려라. 이제껏 쓰지 않아서 잘 모르는 내 안의 힘을 믿고 시작하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2. 쪽박에도 남는 것

나 자신이 요즘 너무 보잘 것 없는가. 내 삶이 제대로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가. 나는 좋은 배경도 든든한 후원자도 없고 너무나 가진 것이 없어 초라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더 잘 되었다. 무엇이 두려운가. 별로 쌓아놓은 것 없으니 무너질 것도 손해볼 것도 없지 않은가. 바로 이런 때가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는 것 없고 가진 것 없으면 그대로 온몸으로 부딪혀서라도 배우고 알아가면 되지 않겠는가.

3. 끝까지 나를 믿어줄 후원자 ‘나’

나를 믿고 내 판단과 선택을 믿고 결연하게 결정해야 할 일이 잦은 곳이 사회다. 나를 신뢰하는 것은 내 판단에 대한 전적인 성공을 담보로 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판단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내가 나를 믿고 신뢰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나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없다.

4. 뭐든 혼자 해본다

아무리 정신적인 자주독립을 외친다 해도 왠지 공허한가. 자신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의타심이 없고 어리광도 없이 꿋꿋하게 잘 서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다리 한 쪽에 힘이 덜 들어간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가. 바로 중요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아서일 수 있다. 이는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독립이다. 내가 벌어서 쓰고 저축하고 즐기는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야 진정한 독립이라고 할 수 있다. 홀로 서기는 경제적인 독립과 여유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5. 장애물 뛰어넘기

구태의연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깨야 할 벽이 많다.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조직문화에 약한 것이 아니라 너무 여자로만 길러졌기 때문에 조직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탓에 여성들은 사회생활에서 적지 않은 장애를 겪는다. 조직문화의 규칙을 온몸으로 체득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겸손하게 참았다가 기회를 보아 조금씩 앞으로 차고 나가야 한다. 성공한 여성들은 그 누구라도 조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되는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산전수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일단 살아남아야 다음 발을 뗄 수 있을 것 아닌가.

6. 실수가 만들어준 나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면 실수는 성공의 디딤돌이다. 실수장면으로 먹고 사는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완제품 CF에 NG를 곁들여 광고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만큼 NG도 컨텐츠로 당당히 대접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실수는 실수하지 않았을 때보다 남에게 무언가를 기억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는 나에게 마이너스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수를 어떻게 타인에게 기억시킬까. 이것만 고민하면 된다.

7. 돌다리 두드리기는 이제 그만

일단 저지르자. 망설이기를 오래 했다면 이제쯤 행동을 개시해도 나쁘지 않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수강신청을 해라. 더 늦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새롭게 배우고 싶다면 바닥부터 시작할 생각으로 과감히 그 일에 뛰어들어라.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큰 그림의 아우트라인을 그려라.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작은 부분을 고쳐나가는 일이 훨씬 앞서가는 여성의 자세다. 행동하지 않으면 백 번 생각한들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몸을 일으켜라.

8. 1%의 부정 곰팡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말투는 실패를 탓하거나 안 될 것을 미리 염려하지 않는다. 성취를 다짐하며 실패보다는 성취를 인정한다. 또 화를 내기보다 유머를 즐기며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탓한다. 그리고 자신에게서든 남에게서든 단점을 보기보다 장점을 보며, 늘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배려가 넘친다. 성공하고 싶다면 말부터 다듬어야 한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냥빚을 갚는 것은 물론 천냥 이상을 벌수도 있다.


03. 닦음 - 쉼 없이 빛을 낸다

1. ‘나’를 당당히 표현하는가

고개를 들고 걸어라. 세상을 향해 도발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라.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성격까지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바라봐야 할 것은 세상의 바닥이 아니라 세상의 정상이다.
남성이 할 일과 여성이 할 일을 처음부터 저울질하면서 선을 긋다보면 일은 순풍을 타기도 전에 좌초하기 쉽다. 힘이 없으면 오기로 덤벼라. 질긴 승부근성으로 이끌어라.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욕이 넘칠 때 추진력은 더욱 훈련되고 향상된다.

2. 내면에 차곡차곡 쌓아라

책은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답안을 가지고 있다. 책만 읽어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기만의 기술이나 자기만의 특별한 공부를 위해서 가장 좋은 1차 스승은 책이다. 연간, 월간 체계적인 독서계획표를 통해 자신의 기술과 전문성을 기르는 일은 튼튼한 뼈와 살이다.
책읽기는 하면 좋지만, 안 해도 불편함이 없는 그런 일이 아니다. 기술도 지식도 기쁨도 모두 책 속에서 나옴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

3. 내 삶을 지배하는 룰

업무를 원칙적으로 하려면 반드시 원칙이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원칙은 삶 전반에 염두에 두어야 할 큰 원칙이 있고 일이면 일, 연애면 연애, 공부면 공부 등 구체적인 섹션에서 지켜야 할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 완전히 배어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원칙은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다.

4. 나는 투자대상 1호

이젠 온전히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데 시간과 비용을 쓰자. 최대 10%만 쓰면 훌륭하다. 월급의 10%, 하루 24시간 중 2시간 정도를 나를 위해 재투자하는 것이다. 이건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어떤 일이든 공짜는 별로 없다.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비용을 만들어서 외국어를 확실히 마스터하라. 나를 통째로 변화의 지점으로 끌고 가는 일에 거저 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5. 프로 의식이 프로를 만드는 법!

프로의식은 자기 본연의 업(業)에 100% 가까이 충실한 모습일 때 드러난다.
프로의식은 땀을 보여주는 일이다.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모아 보여주는 자세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차고 넘치든 부족하여 조금 부끄럽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성과나 결과물은 그 다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의식은 일의 과정에서 더 잘 드러난다.

6. 나는 대표이사다

자신의 몸을 브랜드화하려는 사람은 철저하게 프로의식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직장인의 마인드가 아니라 사업가의 마인드와 주인의식이다. 강인하고 근성 있는 승부사의 기질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좀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만이 진정한 프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당당함’이다. 변신을 할 때는 어색해 하지 말고 당당한 자세를 가져야만 변신에 성공할 수 있다.

7. 고수의 열정을 사라

2003년 여성부에서 주최한 ‘사이버 멘토링’ 사업은 온라인의 1:1 게시판에서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선배여성이 멘토(mento)가 되고, 후배여성이 멘티(menti)가 되어서 원하는 분야의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는 것이다. 멘토가 반드시 성공한 여성이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일 필요는 없다.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면 충분히 훌륭하다.

8. 변하지 않는 덕목, 인내와 책임

참을 수 있다면 성공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자존심을 잠시 접어 냉동고에 넣어라. 성공한 후에 다시 꺼내 내 안에 모셔라.” 성공자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21세기 직장인의 최대 무기는 물론 지식과 능력이다. 하지만 고리타분해 보이는 ‘성실’과 ‘책임’은 여전히 중요하다. 성실과 책임은 성공의 지름길에서 빠질 수 없는 덕목이다.


04. 이음 - 모으고 이어 함께 간다

1. 인간관계의 폭이 인생의 폭

우리가 돈을 벌든 명예를 얻든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욕구가 있다면 먼저 나이, 성별, 학력, 취미, 지역의 차이를 초월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학교 교육은 많이 받지 못했어도 일찍부터 현장에서 많은 일을 경험한 사람들은 여느 사람보다 지혜와 처세가 더욱 돋보인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견문이 넓어지고 다양한 사람들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2. 내편 만들기는 나하기 나름

내 주위엔 왜 친구가 없을까. 왜 내 주변엔 따뜻한 사람이 없을까 하지 말고 먼저 자신이 베풀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풀기는 메아리와 같아서 언제든지 되돌아온다. 설령 자신이 베푼 사람에게서 돌아오지 않아도 꼭 다른 방향에서라도 돌아오게 마련이다. 그건 세상의 이치와 닿아 있어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경험적으로 터득해왔던 지혜이기도 하다.

3. 공짜 없는 네트워크

네트워크에는 돈이 든다. 공짜가 없다. 먼저 밥을 사고 차 한 잔이라도 대접해야 내가 약속한 사람에게 당당해질 수 있다. 자신에게 원대한 꿈이 있다면 옷 한 가지를 덜 사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밥 사는 일을 고민하지 말라. 여자니까, 혹은 후배니까 하면서 요리조리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 네트워크에는 돈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 없이 기대하지 말자.

4. 끈도 끈 나름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에 있다면, 나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 또한 나와 마음을 나누고, 내게 정보를 줄 수 있고, 고민을 풀어줄 수 있다. 아무리 컴퓨터가 모든 일을 대행하고 인터넷으로 인간관계가 형성되어도 사람들은 결국 따뜻한 스킨십이나 가슴이 느껴지는 마음씀씀이에 감동을 받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학연이나 지연, 혈연보다 진실과 성실로 이어지는 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 마음을 보내라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인간적으로 신뢰와 애정이 가서 마음을 편안히 쉬게 해주는 사람, 죽을 때까지 교류하고 싶은 사람, 내 사회생활의 적극적인 멘토를 자처한 사람들의 인명부가 있다면 언제든지 그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일이 필요하다.
인간관계에는 부지런함이 생명이다. ‘누가 나에게 먼저 연락해 주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떨치고 내가 먼저 연락하고 손을 내미는 자세가 중요하다.

6. 작은 인연을 소중히

어떤 경우든 사람 사이의 만남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나는 이 사람을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또 만날지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늘 인간관계를 조심히 맺고 오해 없이 풀어나가야 한다. 먼저번의 만남에서 다소의 오해나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바로 풀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사태를 크게 약화시키지 않는 길이면서 악연같이 보이는 일을 좋은 인연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비결이다.

7. 사소하고 작은 데서 크고 높게 쌓기

사람을 믿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재는 척도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 사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위치에 있을 때의 태도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일은 꽤 중요하다. 하는 일이 잘 되고 기분이 한없이 여유로울 때 친구를 많이 만들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아야 한다.

8. 사랑과 연애 경험도 재산

남을 내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좋아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크며 순수할 수 있다. 열 번 사랑해서 열 번 상처받아본 사람이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어서 한 번도 상처받은 적이 없는 사람보다 순수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 ‘순진’은 아무 것도 몰라서 깨끗한 것이지만, ‘순수’는 알 것 다 알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을 놓지 않고 지키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05. 드러냄 - 색깔과 스타일을 보여준다

1. 성적 매력을 압도하는 매력

불의를 보면 분연히 일어설 용기,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조금 귀찮고 힘든 일을 두 팔 걷어 부치고 씩씩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 이미지나 외양보다 일과 능력으로 자신을 맘껏 보여주는 열정, 속는 줄 알면서도 적당히 속아주면서 뒤를 볼 줄 아는 아량과 혜안, 자신의 작은 잘못에는 엄격하지만 남의 큰 잘못은 흔쾌히 용서하고 덮어줄 수 있는 됨됨이, 이런 것들이야말로 성적인 매력을 압도하거나 성적인 매력에 시너지 효과를 안겨주는 인간적인 매력들이다.

2. 첫인상이 좋은 사람들

시대가 급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경쟁력을 좌우하는 무기들은 아주 사소해진다. ‘작은 차이’가 그 사소한 틈을 비집고 성패를 결정하는 변수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이미지의 차이 하나가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3. 보기와는 다른 매력

사람들은 의외성에서 매력을 찾는다. 뻔한 것보다 생각 밖의, 예상 밖의 언행에 놀라워하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인다. 괴짜나 돌연변이가 흔치 않지만 강한 매력으로 사람을 끄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남들과 똑같아지려는 노력보다는 남과 다른 것을 찾는 일이 조금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4. 밋밋함을 거부한다

성실함이 자기 재산의 모든 것이라고 말해도 별로 감동하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성실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남과 다른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내가 남과 어떻게 구별되는가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독특함과 스페셜한 그 무엇도 없이 그저 무난함과 어지간함만 잔뜩 배어 있는 매너리즘은 곧 나를 위기에 몰아 넣을 수 있다.

5. 나를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 나보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 앞에서 나설 때와 뒤에서 묵묵히 해야 할 때를 잘 아는 사람, 무얼 하나 해도 이제껏 해온 방법이 아닌 자기만의 색깔을 조금이라도 입힐 줄 아는 사람. 생각만 해도 이런 사람이 근사한 걸 누구나 알지만 이런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되는 일은 부단한 노력을 담보로 한다.

6. 나를 도와주세요

누구나 단점은 있다. 그 단점을 잘 알고 고쳐보려고 노력해보지만 잘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럴 때는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치기 어려운 일일수록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라. 솔직함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낳는다. 이것은 하나의 기술이다.

7. 패션은 전략이다

진정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최신 유행을 받아들이되 나의 개성과 잘 접목시켜 스스로를 돋보이게 연출해야 한다. 패션의 분위기에 맞는 엷은 화장,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부드러운 얼굴 표정, 교양 있는 말씨, 절제된 제스처, 조용한 몸짓도 필요하다. 멋지게 돋보이는 나를 이미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8. 이미지 관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미지 관리는 말 그대로 호감을 주는 최상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말할 때 어떤 습관이 있을까. 어떤 표정일까. 목소리는 안정감이 있는가. 말하는 속도는 어떤가. 말투나 용어 선택은 적절한가. 오늘부터라도 이런 것을 점검해보는 것이 이미지 관리의 시작이다.


06. 튐 - 나는 이렇게 다르다

1. 즐거움은 최고의 경쟁력

조물주는 우리에게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을 주었다. 다만 그것을 너무도 깊은 곳에 묻어 두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인생은 그것을 찾아내어 실현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찾아내는 데 실패한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가서 했던 보물찾기와 같아서 모든 사람이 전부 찾는 게임이 아니다.
내가 신명이 나서 누가 힘을 실어주지 않아도 내 힘으로 저절로 갈 수 있는 엔진이 바로 내가 계발해야 할 재능인 것이다. 나의 강점을 찾아 자꾸 예쁘다고 잘한다고 격려해주어라.

2. 유머는 성공의 열쇠다

유머의 힘은 분노와 고통을 다스리고 여유와 자제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충돌할 여지를 그만큼 줄여줄 수 있다. 또 꾸지람, 직언, 비판, 충고 등을 할 때도 유머를 활용하면 상대를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 감정의 정면충돌을 피하고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조직생활의 안전장치’이며, 바로 그것이 유머의 탁월한 효능이라고 할 수 있다.

3. 자기 PR이 쉬워진다

나를 PR하는 확실한 방법 중엔 책을 출간하는 일이 있다. 거창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물러서지 않아도 된다. 요즘 시대는 글쓰는 일이 특권이 아니다. 전문가나 예술가만 글을 쓰는 시대가 아니다. 자신의 일이 곧 책이 될 수 있는 소재다. 글쓰기는 잔재주가 아니라 진정성과 공감대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

4.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인간의 심리란 그다지 객관적이지 못해서 듣고 싶어 하는 것들만 들리는 경향이 있다. 이미 내가 갖고 있고 알고 있는 믿음을 견고하게 해주는 정보만 받아들인다. 하지만 듣기 싫은 말 속에는 그냥 억지로 듣고 흘려들었다가 나중에 후회하기 쉬운 결정적인 정보가 들어 있기 십상이다. 듣기 싫어도 더 말해달라고, 더 알려달라고 청하는 자세만이 기회를 한 발 앞서 잡는 하나의 방법이다.

5. 말 잘하기의 기본

말을 잘 하려면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껴야 하며 어떤 사물이든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관심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면 처음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던 일들도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말의 물꼬를 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6. 재능보다 잘 보이는 장점

장점은 곧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굴하는 바탕이 된다. 또 장점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서포터즈가 된다. 이 장점을 그대로 두지 않고 조금 더 계발하고 다져주면 재능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다.

7. 튀는 곳을 돌아본다

언제나 같은 형식이나 틀 속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놓아둘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롭고 낯선 것에 대한 욕구와 갈망으로 가득 차 있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든 행동으로 표출시켜 자기만족을 얻으려는 노력이다. 거기에는 문화충돌이 있고 상식과 인습, 관습과 부딪치는 일이 생기지만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제도를 깸으로써 끊임없이 나와 다른 사람을 자극하는 것이다.

8. 가릴 수 없다면 드러내라

솔직한 것처럼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다. 진심은 통한다. 드러내기가 의외로 자연스러운 감추기가 될 수 있는 것도 솔직함으로 무장된 단점은 더 이상 단점으로 보이지 않는 아주 다행스런 착시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단점을 완전하게 감출 수 없다면 완전하게 드러내라.


07. 다스림 - 모두고 펼치고 지킨다

1. 자신과의 약속

자기와의 약속이 지켜졌을 땐 뿌듯함과 자신에 대한 기특함이 더욱 크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자신과의 약속은 그만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뿌듯함과 기특함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조금 더 늘어난 목표량도 너끈히 소화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자기 자신에게 신뢰가 생기고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

2. 타인과의 약속

한 발 앞서서 약속을 준비하고 기다리자. 약속 시간도 5분 정도 앞서 지키고 약속한 업무도 조금 일찍 마무리해서 넘겨주자. 꼭 제 시간에 맞춰 넘겨주는 사람도 신뢰가 두텁지만, 조금 더 앞서서 지키는 사람은 갑절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5분 빠르게 지키자.

3. 스스로 하는 절제의 묘미

머릿속에 아무리 많은 것들이 들어 있어도 그것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까닭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빠르게 판단하여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가능해진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은 게 문제다. 그렇다면 더욱 단순해지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방해요인을 찾아 미리미리 줄일 수 있다면 에너지를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4. 손가락 사이로 새는 시간

일단 자신의 하루를 종이에 기록한다. 3일 이상을 기록한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쓸데없이 어영부영하며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몰아서 할 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내가 집중하는 데 방해되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세심하게 분석하면 어떻게 시간을 쓸지 잘 보일 것이다.

5. 끊임없는 관심이 되게 한다

나의 생활이 나태하거나, 게으르게 보일 때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열정을 놓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열정으로 흥분된 상태라면, 결코 남에게 게으르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목표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6. 가장 잘 하는 거짓말

내 생활이 불만족스러울수록, 내 생활이 싫어질수록, 내 생활이 답답할수록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내 생활패턴의 구조조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내 생활이 변할 수 있다. 내가 변하지 않고 내 삶이 달라지길 기대하는 것은 순수한 욕심이다.

7. 남에겐 관대하게 자신에겐 냉혹하게

무엇이든 실패와 좌절을 맛본 사람이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직시하는 사람이 다시 일어나도 탄탄하게 설 수 있다. 자신에게 엄격해지는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다가설 수 있다.

8. 혼자 두고 나를 보라

처음부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나?’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기는 의외로 힘들다. 이제 나만의 백과사전, 나만의 매뉴얼로 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근거로 내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5년 후의 모습, 10년 후의 할 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나의 인생대작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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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심리학 서적에 푸~욱 빠져있었다. 우연히 건드렸는데 제대로 걸려들어서 꼼짝없이 들여다보았다. 역시나 재미있었다. 나를 객관화 시켜볼 수 있다는 건 묘한 매력이다. 서양인이 분석하는 무의식과 동양의 도(道), 노자와 불교가 묘하게 섞이면서 동서양의 만남을 지켜본 무척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by 메렁키키 2014. 5. 19. 16:34